최근 13에피소드 패치 후 소위 숙제 컨텐츠의 양이 비약적으로 증가했습니다.
기존 컨텐츠를 통해 대부분 완료 가능한 성물퀘스트를 차치하고서라도,
장시간 필드사냥을 해야하는 명성 일일 퀘스트(챌린지로만 완료하기에는 초기화권이 많이 필요함),
기존에 비해 높은 난이도로 인해 이틀 이상동안 도전해야하는 길티네 봉쇄전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성물 던전은 난이도와 경로, 몬스터 배치등을 패치해준다고는 하나 한판 한판에 걸리는 시간을 생각하면 12판이라는 횟수는 과도히 많으며
성물 던전(hard)가 추가되면 시간부담은 더 가중될 것입니다.
모든 유저들이 흰 까마귀의 영면지 레전드 레이드부터 마신의 성소 레전드 레이드까지 하고있지는 않지만,
상위 레이드가 나왔으니 그 아래 하얀 마녀의 숲 부터 횟수를 1회로 줄이고 보상을 3배로 늘려주는게 좋다고 봅니다.
자동매칭 레전드레이드의 경우에는 난이도가 낮아 금방 클리어 할 수 있긴 하지만, 일반 레이드 횟수를 1회로 줄인다면 굳이 2회로 할 필요도 없어보입니다.
주간 보스 레이드 누적 대미지 보상이 대폭 확장된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순위권 유저들에겐 큰 상관 없는 이야기겠지만 누적 대미지 보상만 획득하던 중간 유저들은 주간 보스 레이드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게 돠었습니다.
누적 대미지 보상 확장 자체는 딜러 유저들의 상향평준화를 생각하면 당연한 패치이고 스펙업을 위한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패치라고는 생각합니다.
물론 레이드 횟수 감소 패치가 적용된다는 전제 하에 말입니다.
큰 이득이 없는 필드사냥을 강요하는 최근 이벤트 역시 불필요한 플레이타임을 늘리고 있습니다.
필드에서 각종 입장권을 드랍하게 되었지만 체감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하나하나가 많은 시간이 걸리진 않지만 그 외 여러 주간 숙제 컨텐츠들도 있지만
(벨코퍼 레전드 레이드, 베르니케의 파편던전, 어시스터 던전, 대지의 탑, 업힐 디펜스 던전, 차원붕괴 지점 등...)
이미 조정이 된 걸로 알고있고, 유저에 따라 꼭 해야하는 숙제라고 여기지 않는 경우도 있어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습니다만,
이왕이면 조금 더 즐겁게 하고싶네요. 기계적으로 일처럼 하는 것이 아니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