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마 여신이 점지한 수도는 번영의 상징이나 다름 없었다.
-
매해 풍년이 들도록 대지의 여신인 제미나는 온 땅에 축복을 내려 주었다.
-
언젠가부터 여신들은 하나 둘씩 그 많은 기도에 답하지 않게 되었다.
-
어느 날, 수도의 한 가운데에 있던 신수가 갑자기 거대하게 솟아오르면서 폭주하기 시작했다.
-
그 여파는 너무나도 거대해서 많은 도시들이 화를 입었다.
-
신수의 날, 그로부터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모든 사람들은 그 단어를 결코 지워낼 수 없었다.
-
절망만이 계속되던 어느 날. 그 누구도 답을 알고 있는 이는 없었다.